52.3%는 '비용 부담', '생업상 이유'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 사진 = 연합뉴스 |
'7말 8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정하지 않은 이들이 10명 중 7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로 3명 중 1명은 '비용' 문제를 꼽았습니다.
7일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8%는 '여름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36.2%에 달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는 응답자는 27%로 가장 적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정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5.4%로 나타났으며, '비용이 부담이 돼서'라는 응답도 34.8%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17.5%는 '생업상의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과 '생업상의 이유'라고 밝힌 응답을 합치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경제적인 이유를 든 겁니다.
또 연령층이 낮을수록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20대의 경우 76.4%, 30대는 80.7%로 나타났으며 40대는 73.6%, 50대 67.6%, 60대 68.6%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미정인
23.1%는 '맛집 탐방'을 꼽았고, 18.4%는 독서와 이직 준비 등 '자기계발'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8.3%는 '쇼핑', 18%는 헬스장과 홈 트레이닝 등 운동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