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자마자 정치 행보에 나서며 관심을 받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5일)은 노무현·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조율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배하며 눈가를 훔칩니다.
방명록엔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귀국 이후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도 찾았습니다.
지난달 24일 귀국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예상보다 빨리 정치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관심이 쏠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겁니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아요. 인사 마친 뒤의 일정으로써 일정을 조정 중인 거라."
일각에선 "이 대표와의 만남이 급할 것은 없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시기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권노갑 김대중 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총리 등 상임고문을 만날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