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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역주행에 경찰차도 '쾅광'…'입 안 상처' 이유로 음주측정 거부

강진우 기자l기사입력 2023-07-05 19:02 l 최종수정 2023-07-05 19:33

【 앵커멘트 】
음주 상태로 도심 한복판을 역주행하며 추격전을 벌인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요리조리 빠져나가던 남성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되면서 붙잡혔는데, 입 안에 상처가 있다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내 한복판 도로를 역주행해서 달려오는 차량을 순찰차가 막아서지만 그대로 도주합니다.

빨간불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

경찰차 두 대가 양옆에 서서 도주를 차단해보지만, 연달아 들이받고 요리조리 빠져나갑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이어가는 경차는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한 뻔 합니다.

한밤중 도심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도주 차량이 경찰차에 스쳐 옆으로 넘어지면서 끝이 났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역주행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전도됐습니다."

거친 추격전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운전자는 입 안에 상처가 있다는 이유로 음주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석용 / 출동 경찰관
- "묵묵부답인 상황이었고 이후에 음주 감지를 하니까 빨간불이 떠서 음주 감지가 된 걸로 확인을 했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 후에 채혈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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