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집서 놀다 유리문에 부딪혀…10대 아르헨 소녀 과다출혈로 사망

깨진 유리가 복부에 있는 동맥 끊어 과다출혈 발생

↑ 유리문. (사건과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학교 친구의 집에서 놀다가 유리문에 부딪힌 10대 아르헨티나 여학생이 과다 출혈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 괄레과이추 지역의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학교 행사 '청소년 주간' 준비를 위해 친구의 집에 방문한 15살 모레나 플로레스는 친구들과 아파트 안에서 뛰어놀다 발코니와 이어지는 닫힌 유리문에 부딪혔습니다.

충돌 당시 충격이 커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고 모레나는 복부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리에도 큰 상처가 났습니다.

모레나 친구의 어머니는 모레나를 지혈하며 구급차를 불렀고, 도착한 구급차는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모레나는 수술실에 들어가 30팩의 수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깨진 유리가 복부에 있는 동맥을 끊어 과다출혈이 발생하자 저혈량 쇼크로 그는 다음 날 오전 숨졌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