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묻지마 비난…文정권 최윤희 2차관도 운동선수 출신" 반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임명되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29일 장미란 교수를 포함한 윤설열 정권 첫 개각 소식이 알려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비판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지지자가 먼저 "문체부 차관에 장미란?"이라는 글을 올리자 다른 지지자들이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차관이냐", "그냥 학교에 남을 것이지"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습니다.
다른 지지자는 "역도 장미란 2찍인줄 몰랐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찍'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을 의미하는 은어입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 윤 대통령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자기편에 관대하고, 상대편은 없는 흠까지 만들며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정치 팬덤의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통해 "일부 '개딸' 및 야권 극렬지지자들은 장 교수에 대해 정파적 비난을 넘어 스포츠 비하와 인신공격에 이르는 '묻지마 비난'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최윤희 선수를 문체부 2차관에 임명한 것을 언급하며 "어떠한 정치 활동이 없었던 장 선수보다 최 전 차관은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경력 때문에 보은 인사 논란까지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장 교수의 삶의 궤적을 돌아볼 때,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 2차관으로 손색없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한 인사"라면서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또한 장미란이라는 국민 영웅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