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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포르노 있나"…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 질문 논란

기사입력 2023-06-30 07:06 l 최종수정 2023-06-30 07:07
WSJ "게이츠 벤처스 보안담당 회사, 女지원자들에 성희롱성 질문"
게이츠 벤처스 측 "사전 파악 못 한 사안…용역 계약 위반"

빌 게이츠. / 로이터 = 연합뉴스
↑ 빌 게이츠. / 로이터 =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개인 사무실에 원서를 낸 여성 지원자들이 채용 과정에서 성희롱성 질문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빌 게이츠 개인 사무실인 게이츠 벤처스의 보안담당 회사가 여성 지원자들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는 일부 여성 지원자에게 "포르노 영상 중 어떤 종류를 선호하느냐", "불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느냐", "휴대전화에 본인의 누드 사진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느냐", "돈을 받고 춤을 춘 적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남성 지원자들은 비슷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안담당 회사 측은 억만장자 게이츠 주

변에서 일하는 직원이 개인적인 문제로 약점을 잡혀 외부에 이용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그 같은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이츠 벤처스 측은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사안이며 용역 계약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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