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신병원에 보내 정신 감정을 해 봐야 할 사람"
진중권 "어떻게 이런 분을 공적인 기구에 집어넣는가"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박인환 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 박인환 위원장이 최근 "70%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당장 경질하고 정신병원으로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인환 위원장은 국회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최근 간첩단 사건이 나오는데 문재인 비호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 70% 이상의 국민이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전 원장은 오늘(28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얘기할 것도 없이 정신병원에 보내 정신 감정을 해 봐야 할 사람"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분이 경찰 무슨 위원장이 돼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 정도로 정신 나간 사람인데 경질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었으면 그 밑에서 검찰총장 한 사람(윤석열 대통령)은 뭐냐, 저도 국정원장을 했는데 간첩인 걸 모르고 있었단 말이냐,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도 박 위원장에 대해 "정신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분들은 치유가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진 교수는 "실성한 사람들은 있는데 이런 분들이 경찰제도발전위원회 기구에 들어갈 수
그러면서 "만약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고)믿지 않는데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라면 지지자들 선동하기 위해서 한 거라면 정말로 나쁜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