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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매 김희진·윤서령 “영탁, 칭찬 속 열정적 디렉팅...행복한 녹음이었다” [M+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8 08:02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두자매는 가수 김희진과 윤서령이 한 팀을 이뤄 만들어낸 그룹으로, 기본 실력은 물론 상큼함과 발랄함까지 더해 팔색조 매력으로 남녀노소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하고 나왔다.

이들은 데뷔곡 역시 특급 지원사격을 받았다. 바로 가수 영탁이 프로듀서로 나서게 된 것이다. 두자매 데뷔곡 ‘사랑은 마끼아또’는 프로듀서 영탁의 진두지휘 아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만든 영탁, 구희상, 지광민 세 작곡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만든 댄스 트롯곡이다.

신나고 경쾌한 리듬 위에 락킹한 일렉기타 사운드, 흥을 돋우는 브라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댄서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국민 코러스 ‘김현아’의 세션으로 풍성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멤버 김희진의 시원한 가창력과 윤서령의 섬세한 보이스로 전달하는 독특하고 귀여운 가사말이 인상적인 이 곡은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캬라멜 마끼아또’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표현한다.

함께 듀엣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김희진=혼자 활동할 때보다 무대에 함께할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새로운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윤서령=계속 솔로 활동을 해오다가 같은 회사 소속인 선배님이자 가수 희진 언니와 그룹으로 활동하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고 기쁘다. 아직 신인인 만큼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듀엣은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데 어떻게 함께 팀을 이루게 됐나.

김희진=아무래도 같은 한솥밥을 먹는 회사 식구이다 보니 방송 또는 행사장에서 함께 무대를 꾸밀 일이 많았고, 그 무대들이 신선하고 좋다는 피드백이 많았었다. 이에 회사에서 ‘둘이 함께 해보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의를 해주셨고 저희도 함께하겠다고 하면서 팀을 이루게 됐다.

알고 지냈던 서로의 모습과 함께 팀으로 합을 맞추니 ‘이런 점이 있었네?’라고 느낀 점이 있다면?

김희진=서령이는 항상 아기 같았는데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성숙한 점도 많이 보이고 배려 넘치는 모습들이 보여서 두자매 활동이 더욱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윤서령=희진 언니가 잔잔한 매력이 돋보이는 발라드 트로트 곡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이런 상큼하고 발랄한 곡도 잘 소화하는구나’하고 역시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두자매’ 팀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김희진=많은 후보가 있었지만, 장르가 트로트이고 팬분들도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아 이름이 어렵지 않았으면 했는데, 마침 두자매라는 이름이 저희와 맞기도 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

윤서령=둘이 행사장을 다닐 때도, 또 함께 무대를 꾸밀 때도 자매 같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지금의 이름이 더욱 마음에 든다.

‘두자매’의 콘셉트에 관해 설명해 달라.

김희진=사랑스럽고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사랑은 마끼아또’가 많이 사랑받는다면 다음 앨범을 통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윤서령=개인적으로 한국의 소리 가야금 해금 등 사운드가 들어간 국악 트로트를 한번 해보고 싶다. 희진 언니가 발라드 슬로우 곡도 많이 하셨고, 저는 민요를 배웠던 만큼 두자매로 이러한 콘셉트를 선보인다면 색깔이 잘 어울릴 것 같다.

‘두자매’가 윙크를 이어 야심차게 가요계에 내딛는 여성 트로트 듀오로 자리 잡을까?

김희진=‘상큼 발랄’ 비타민 가득한 서령이와 ‘큐티섹시프리티’ 좋은 건 다하는 희진이가 만나 보컬 댄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함께함으로써 더 빛나는 두자매가 될 것 같다.

윤서령=보면 알겠지만 아이돌 못지않게 저희에 상큼함 과즙 뿜뿜 통통 튀는 매력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영탁이 프로듀싱한 곡 ‘사랑은 마끼아또’로 데뷔하게 됐다. 영탁과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됐는지.

김희진=대표님과 영탁 선배님이 친분이 있으신데 두자매라는 친구들이 데뷔한다고 하니 저희에게 딱 맞는 노래가 있다고 선물해주셨다.

윤서령=영탁 선배님이 직접 디렉을 보셔서 솔직히 녹음 전 많이 긴장됐다. 아무래도 선배님이고, 이 노래를 너무 잘하고 싶은 나머지 욕심도 났었다. 허나 녹음하는 동안 영탁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표현을 잘할 수 있도록 유도해줘 결과물이 잘 나왔다.

데뷔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김희진=처음엔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긴 했지만, 영탁 선배님이 디렉팅도 너무 잘 봐주시고 서령이와 함께하니 걱정했던 마음이 쏙 사라지고 너무 재밌는 작업이 되겠다 싶었다.

윤서령=너무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운드 소리 너무 즐겁고 중독성이 강해서 대박 예감을 했었다.

가수 영탁이 아닌 프로듀서 영탁의 모습은?

김희진=작곡가 전에 가수이기 때문에 녹음실 안에 있는 가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는 거 같았다. 너무 편안하게 진행해주고, 장점이 잘 나오게 충분히 기다려주고 아낌없는 칭찬을 해줘 너무 행복한 녹음이었다.

윤서령=매우 인자하시고 배려심이 넘쳐나신 분이셨다. 또 젠틀하고 끝나고도 악수해주며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해줘 용기를 얻었다. 프로듀서로서도 가수의 실력을 잘 끌어내시는 건 물론, 가장 중요한 자신감마저 채워줬다.

‘사랑은 마끼아또’ 녹음하면서 디렉을 준 부분이 있다면?

김희진=‘본인 안에 있는 사랑스러움을 꺼내보아라’ ‘난 너무 귀여워 난 너무 깜찍하다고 생각해보라’라고 계속 열정적으로 디렉을 봐주셔서 도움이 됐다.

윤서령=가사 중에 ‘해줘 뽀뽀뽀’를 강조하셨었다. 아무래도 이 노래에서 임팩트있고 귀엽고 상큼함 부분이라 많이 집중적으로 강조하셨던 것 같다.

‘두자매’의 어떤 느낌과 음악적 매력을 녹여내려고 했을까?

김희진=가진 좋은 에너지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서령이의 깜찍함과 귀여움을 제가 많이 배워서 많이 뽐내보려고 한다.

윤서령=희진 언니의 통통 튀는 매력 저의 귀여움 애교 등을 섞어서 대중분들에게 신나는 비타민같이 많은 에너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비주얼적으로 변화를 준 게 있다면.

김희진=서령이가 너무 뽀얗고 예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너무 까매 보여서 메이크업 선생님이 저를 아주 하얗게 메이크업해 주시느라 애를 써주고 계신다.

윤서령=콘셉트에 맞게 의상도 제작했는데, 매우 귀엽고 상큼한 색이 강조된 만큼 무대에서 이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다.

댄스곡이다 보니 무대도 기대가 되는데, 포인트 안무를 설명해주자면?

김희진=카라멜 마끼아또를 들고 있는 커피잔 춤이 있는데 그 춤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윤서령=숏폼 콘텐츠를 위해 커피잔 춤과 ‘해줘 뽀뽀뽀’ 부분에서 손으로 볼을 찌르는 귀여운 안무를 녹였다.

두 사람의 댄스 합은 어떤지.

김희진=아무래도 사람마다 춤선이 달라서 맞춰나가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둘 다 춤을 익히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수월하게 맞춰나갔던 것 같다.

윤서령=의외로 언니랑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신기하고 놀랐다. 처음이다 보니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됐는데,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며 연습해서 정말 잘 맞았다. 예를 들어 연습 중에 솔로 파트 때는 희진 언니가 ‘이 포즈 어때?’하며 도와주고, 저는 희진 언니에게 ‘언니 요즘 이 포즈가 유행이에요’하며 도움을 주며 함께 맞춰나가고 있다.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듀오 두자매가 탄생했다. 사진=제이지스타
이번 활동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김희진=저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어요.

윤서령=때로는 사랑이 씁쓸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한 사랑을 마끼아또로 표현을 한 것이니 만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공감받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각각 솔로로 활동하다 팀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각오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떻게 헤쳐 나갈 생각인지 궁금하다.

김희진=항상 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이뤄나갈 때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언니로서, 서령이는 동생으로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두자매의 활동이 너무 즐거울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에 즐거움을 느끼는 두자매 이니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윤서령=제가 희진 언니보다 아무래도 신인이고 실력적으로 아직 부족해서 언니의 노래를 잘 따라가고 합이 잘 맞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럴 때일수록 개인 연습을 통해 메꿔나가고 있다 저로 인해 팀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잘 해내겠다.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와 목표는?

김희진=더 새로운 콘셉트로 인사드리고 싶고, 연말에는 팬분

들과 두자매의 콘서트를 한번 올리고 싶다.

윤서령=어려울 수도 있는데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이 생각나서 음악방송 1위를 노려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 달라.

두 사람=저희 두자매 기다려 주신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은 마끼아또 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팬분들 사랑합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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