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저녁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71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놀라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1 】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어제 저녁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라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인데요.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광주에는 268mm 의 폭우가 쏟아졌고, 경남 남해는 202.8mm 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남은 시간당 최대 7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운전석 유리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졌고, 도로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사라질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위기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청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고, 산림청도 전남과 경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였습니다.
【 질문2 】
침수 피해 신고도 속출했다고요?
【 기자 】
네 새벽 6시를 기준으로 전남 70건, 경남에도 5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광주엔 165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119 신고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는데요.
광주 서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주민센터 앞 교차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도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실종 신고도 있었는데요.
어젯밤 10시 반쯤 전남 함평에서는 수문을 열러 간 60대 여성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전라권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py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은재
화면출처 : 광주 서부소방서, 전남 여수소방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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