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에는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는 오늘 소강 상태를 보이다 모레(29일) 다시 비가 시작된다고 하니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붉게 표시된 비구름대가 경상남도를 관통합니다.
오늘 새벽 기상청의 장마전선 레이더 영상입니다.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옮겨가면서, 남부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오늘 하루 동안 최고 20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고, 충청과 남부 지역 이남 곳곳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28일까지 29일부터는 다시 정체 전선이 활성화되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장맛비는 오늘 오후 그치면서 일부지역은 폭염이 찾아오겠지만, 모레(29일)부터는 다시 '2차 장마'가 예고됐습니다.
이때 형성되는 정체전선은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될 것으로 보여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비 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출처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