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비는 언제 제일 많이 쏟아질까요?"
장마전선은 점차 남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지역마다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도 달라집니다.
정체전선은 제주를 넘어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넓은 영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레이더 영상에선 특히, 시간당 강수량 60mm를 의미하는 짙은 보라색도 보이는데요, 이처럼 남북으론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강한 비를 퍼붓는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까지, 비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집중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1차 강수는 밤사이 충청과 경북을 넘어 내일(26일) 새벽부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비가 시작된 제주엔 오늘 밤까지, 전라권과 경남권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사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최고 40에서 6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취약 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는 만큼 침수나 범람, 산사태 등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중부지방까지 올라가는 비구름대는 화요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즉, 2차 강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기간 호남과 영남, 제주엔 시간당 최고 40mm의 강한 비가 또 다시 쏟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면서 모레까지 제주엔 최고 300mm 이상, 전라권과 경남권엔 최고
정체전선은 이후에도 당분간 한반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엔 최소한 오는 금요일까지, 남부지방엔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