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안전 관리에 초비상이었습니다.
게다가 불볕 더위까지 겹치면서 행여 있을지 모르는 안전 사고에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맞이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렸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공원을 찾은 팬들은 양산을 쓰거나 그늘을 찾아 더위를 잠시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페르나다 / BTS팬 (칠레)
- "한국의 여름은 (칠레와 달리) 매우 습도가 높아서요. 습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인터뷰 : 마리아 / BTS팬 (프랑스)
- "(더위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바람도 조금 불고 좀 나은 것 같아요. 곳곳에 나무도 있고요."
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이른 아침부터 안전 강화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공원에는 시민 안전을 위한 펜스가 촘촘하게 세워졌고, 안내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공원 한편에 의료진과 경찰, 소방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행사장 인근 여의나루역에도 안내선이 설치되고, 안전요원들이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시민들을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버스 정류장에서 도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 등은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도 집중적으로 배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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