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훔쳐 50억 버는데, 원조인 우리는 5억도 못번다"
↑ 원조 강릉 커피콩빵과 반박하는 입장문/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
커피 원두 모양을 닮은 강릉 커피콩빵 대표가 유사 상품 쏟아지자 "내가 진짜 원조"라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원조 강릉커피콩빵 대표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자신의 가게에 대해 "지난 2014년 특허출원을 했고 디자인등록증과 상표등록증까지 모두 갖춘 진짜 중의 진짜, 원조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몇 년 전 A 씨 가게에서 3개월간 근무한 직원 B 씨가 레시피 등의 기술을 훔쳐 교묘하게 조금씩 바꿔 사업을 시작했고, 젊은 그는 A 씨보다 홍보에 더 뛰어난 수완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B 씨는 자신의 가게가 원조라고 홍보하면서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의 큰 기업으로 성장한 반면 진짜 원조인 A 씨의 가게는 연 매출 5억 원이
A 씨는 "이제는 정작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희가 다 짝퉁인 줄로만 안다"며 분노했습니다.
지난 4월 말 법적 대응까지 들어간 그는 "부정경쟁방지법으로 고소를 했지만 분쟁 해결까지 수년이 걸릴 것 같아 걱정된다"며 막막함을 털어놓았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