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특구로 지정된 경북 영덕에 축구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시설이 들어섭니다.
축구장을 비롯해 훈련센터와 호텔이 한 곳에 조성되는데, 경상북도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연간 30만 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단이 방문하는 등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입니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와 중등축구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축구 도시로 급부상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민간업체와 함께 대규모 축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 인터뷰 : 김광열 / 경북 영덕군수
- "인구 소멸 지역으로 고생하고 어려움이 있는 우리 영덕에 어떤 축구 대회 유치라든가 해서 생활 인구 증가로 우리 지역 경제에 도움이…."
2029년까지 3천8백억 원을 투입해 축구 훈련센터와 축구장, 재활치료센터를 조성합니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머물 40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등 부대시설도 들어섭니다.
▶ 인터뷰 : 박민호 / 유진자산운용 투자본부장
- "국내외 단체 미국 축구 단체들 포함해서 이제 해외 쪽에서도 전지훈련이나 이런 것들이 오게 되고 영덕 자체가 기후 환경이나 이런 것들이 좀 좋습니다."
경상북도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세계 각지에서 오는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단지도 되고 하니까 이런 것을 활용하는 좋은 축구의 명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경북 영덕이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