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단 기소에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두고서는 미국이 또 한 번 분열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CBS 방송이 실시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3%를 보였고, 다른 후보들은 모두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최근 기소에도 61%는 트럼프 지지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돼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검찰의 기소 이후 "오히려 즐기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마녀사냥, 마녀사냥, 사기극입니다. 선거 간섭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ABC 방송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건 반출혐의로 "기소돼야 한다", 35%는 "안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7%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 동기라고 판단했습니다.
'성관계 입막음' 이후 또 한 번 기소를 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미국이 또다시 분열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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