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를 하고 난 뒤 치아의 안쪽 혹은 바깥쪽에 생긴 단단한 물질, 즉 치석이 생긴 걸 볼 수 있는데요.
치석은 잇몸질환과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한데, 제 때 없애주면 당뇨와 심혈관 질환 위험성까지 낮춰준다고 합니다.
오늘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전남주 기자가 치아 건강관리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할머니가 검사 장비를 통해 입속 세균을 확인합니다.
평소 양치질을 잘했지만, 세균과 치석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 인터뷰 : 이경환 / 서울 강남구
- "세균이 많다는 거네요. 아주 세심하게 칫솔질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입 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합쳐져 돌처럼 굳어지는 치석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동시에 입 냄새까지 유발하는 원인입니다.
단단히 굳은 치석은 칫솔질만으로는 없애기 어려워 치과에서 반드시 스케일링을 받아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진영 / 치과의사
- "치석이 많아져서 잇몸병을 유발할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하는데, 치주염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붓고 피나고 냄새 나는 현상이 동반됩니다."
치석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2년에 1번 이상 스케일링한 사람은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39%, 뇌졸중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뇨위험성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치석 제거.
하지만, 최근 2년간 스케일링 시술의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19살 이상 성인은 5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 이용률은 아직도 저조한 편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