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의 여왕’이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 선사했다. 사진=‘가면의 여왕’ 방송 캡처 |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도재이(김선아 분)의 친부 강일구(송영창 분)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머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강 회장은 특히 기도식(조태관 분)을 죽인 것을 자수하라는 최강후를 처단하려고 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강일구 회장과 송제혁(이정진 분)이 한패였고, 진짜 기도식을 죽인 살인범이 강 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강후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10년의 지옥에서 벗어나 이제야 행복을 꿈꾸고 있는 재이가 안쓰러워 눈물을 흘렸다.
엔젤스 클럽 사건 소환 통보를 받은 기윤철(권태원 분) 의원은 강 회장을 찾아가 지검장에게 자신을 찔렀냐고 따져 물었다. 강 회장은 윤철이 자신이 엔젤스 클럽 몸통이란 증거가 없다고 자신만만해 하자, 윤철의 치부가 담긴 녹음 파일을 틀었다. 자신의 비서가 강 회장의 끄나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윤철은 태세를 전환, 한 번만 봐달라고 읍소했다.
강 회장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기 의원의 아들 기도식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흉내냈고, 이를 본 윤철은 제혁과 강 회장이 도식을 죽였다는 걸 깨닫고 분노했다. 강 회장의 잔인함에 전투의지를 상실한 그는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돌아섰다. 그 순간 일구를 찾아온 재이와 마주친 윤철은 “당신 아버지, 정말 나쁜 사람이야. 조심해. 당신도”라고 읊조려 흥미를 유발했다.
일구는 죽기 전 참회의 뜻으로 딸 재이가 찾아낸 엔젤스 클럽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감추려 했다. 뿐만 아니라 재이가 송제혁 사건을 윤철의 짓으로 의심하자, 일구는 윤철을 살인범으로 몰고 가기로 결심했다.
최비서는 갑자기 재이를 가까이 두려는 일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페이퍼 컴퍼니에 숨겨둔 비자금의 출처가 엔젤스 클럽이라는 진실을 감추기 위한 일구의 계략이었던 것.
레오를 통해 강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진짜 몸통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강후는 일구와 연락하는 재이에게 날선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구 역시 강후가 최비서와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는 등 스릴감 넘치는 전개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강후는 재이와 함께 그녀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순댓국집을 찾았다. 때마침 강 회장도 도착, 네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일구의 만행을 모두 알고 있던 강후는 “핏줄보다 자신의 야망이 더 큰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고 일구를 저격,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 순간, 재이는 사무장으로부터 기윤철 의원이 강보 호텔에서 투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윤철의 자살을 종용한 일구는 충격 받은 척 흐느꼈고, 그의 연기에 강후는 공포를 느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윤철이 아버지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
호텔에 홀로 남아 생각에 잠긴 일구는 강후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는 예정대로 재이의 집으로 향하는가 하면 같은 시각 강후는 의문의 인물에게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