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고온, '푄 현상' 영향
↑ 무더위에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현충일에도 강원 영동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당분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4일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안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습니다.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14~20도, 낮 최고 기온은 23~31도,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13~20도, 낮 최고 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륙, 동해안이 기온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륙에선 낮 사이 지표면이 가열되고, 바닷바람이 없어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이며, 동해안 고온 현상은 서풍 계열의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5~6일 강원 영동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27~31도로 예보됐습니다.
이러한 더위는 적어도 10일 정도 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비 소식이 없고
다만, 4일 오후 중에는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5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오는 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5일 늦은 밤부터 6일 오전 사이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