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마와르 여파로 공항이 폐쇄돼 괌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어젯밤부터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2천 5백 명이 들어왔는데, 관광객들은 "귀국해 너무 기뻐 만세를 불렀다"며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괌에서 여행객들을 태운 국적기가 속속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아기를 데리고 있는 부부부터 대가족까지 차례차례 입국장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 인터뷰 : 이명심 / 괌 관광객
- " 너무 기뻐요. (도착할 때) 박수요? 만세를 불렀어요."
공항에서 애타게 가족을 기다린 이들도 안도의 한숨을 돌렸고,
▶ 인터뷰 : 신명화 / 괌 관광객 가족
- "저희가 멀리 떨어져있는데 연락이 원활하지 않으니까 눈으로 볼 수 없는 그게 제일 걱정이 많이 됐죠. "
고립된 일주일 동안 가족처럼 도와줬던 현지 교포들의 따뜻함도 회상합니다.
▶ 인터뷰 : 이혜연 / 괌 관광객
- "렌터카 하시는 분이 공항까지 무료로 지원해 주시고. 음식도 지원을 해주셔서."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괌에서 국내로 들어온 항공편은 14편.
지금까지 고립된 관광객 2천 5백여 명이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연 / 괌 관광객
- "호텔에서 하루 더 연장해가지고 비행기 편이 먼저 연락이 와가지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오늘 온 겁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남은 관광객들은 내일 들어오는 10대의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귀국 일정은 내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