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족 제공 |
'원조 꽃미남 배우'로 알려진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씨가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김 씨가 숨진 건 어제(28일) 오후 1시였습니다.
김 씨는 '햇빛 쏟아지는 벌판'(1960),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 '정도'(1972) 등 액션물과 '내 마음의 노래'(1960), '슬픈 목가'(1960), '비련십년'(1966) 등 로맨스물 등 25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에서 일본군에 맞서 학생독립단을 이끄는 투사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 2'
유족은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하여 멋쟁이인 분이었다"라며 "한 편의 영화처럼 살다가 가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이며 발인은 30일 오후 1시 20분입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