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CRA 뉴스 유튜브 캡처 |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오리 가족의 도로 횡단을 도우려다 운전자에 의해 숨졌습니다.
해외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5월 1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교차로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차를 주차하고 새끼 오리 무리를 도로에서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는 것을 돕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쯤 오리 가족을 돕고 있을 때 이 남성을 친 건 10대 운전자.
긴급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현지 뉴스 매체 KCRA에 따르면 운전자는 17세 소녀로 현장에 남아 있었으며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인 12세 소년은 KCRA에 한 남성이 오리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대의 차가 멈추고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과 그의 어머니는 남자의 선행에 감사하기 위해 창문을 내렸지만
KCRA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지역 주민들은 교차로 근처에 꽃과 고무 오리를 놓아뒀습니다.
이 남성을 위한 작은 추모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펀드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어린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