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괴담 수준의 공포를 차단하겠다며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습니다.
40년 동안 방사능 관련 연구를 한 석학이죠.
민주당은 시찰단 파견을 두고 "오염수 투기 테러 공범이 될 수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연일 공세에 나선 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괴담에는 과학이 특효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일종 /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
- "정치가 과학을 오염시키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또 어민이 받게 됩니다. 정치가 과학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간담회 강사로 나선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CT 촬영시 10배 더 많은 방사선량을 받을 수 있는데 신체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웨이드 앨리슨 /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1리터를 마셔도 안전할 것이라 말씀드렸는데, 오염처리수 10리터를 마실 의향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에도 문제가 없을 거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선 수산물 수입은 전혀 계획에 없는 일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물 1리터를 마시겠다는 앨리슨 교수를 부른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원전 오염수 투기는 최악의 방사능 투기 테러다, 우리 또한 오염수 테러, 방사능 테러의 공범이라는 지적을."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내일(20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장외 집회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