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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만 입고 일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성추문 폭로

기사입력 2023-05-17 09:41 l 최종수정 2023-05-17 09:46
근무중 '성적 행위' 요구...비키니만 입고 일하게 하기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측, "전면 부인"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루디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시장의 밑에서 일했던 여성이 근무 중 '성적 행위'를 강요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노엘 던피라는 여성은 법원에 제출한 70장 분량의 소장을 통해 2019년부터 2년간 그의 경영개발 책임자 겸 홍보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근무 시작 직후부터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성적 요구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그녀에게 100만 달러(약 13억 41000만원)의 연봉을 약속했지만 줄리아니 전 시장의 이혼으로 인해 지급이 미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던피는 소장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이 '면접을 볼 때부터 너를 원했다'고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 중 구강성교 등을 요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줄리아니 전 시장이 던피가 비키니나 성조기 무늬의 짧은 바지만 입고 일을 하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던피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로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짐나, 줄리아니 전 시장 측은 던피가 제기한 모든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줄리아니 전 시장의 대변인은 “공복으로서 그가 보낸 삶이 자명하게 말해준다. 가능한 한 모든 권리구제 및 반소 수단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에 전했습니다.

소송의 규모는 밀린 임금 200만 달러(약 26억 8200만원)을 포함해 최소 1000만 달러(약 134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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