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도심 대규모 집회…도로 통제 예정

내일(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가 통제됩니다.

서울경찰청은 내일(16일)과 모레(17일) 노동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행된다며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등 노동단체가 내일(16일) 서울 서대문역과 서울대병원 등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1시 반부터 세종대로 숭례문교차로와 세종대로사거리 사이 구간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구속심사를 앞둔 지난 1일 건설노조 소속 간부가 분신 후 숨진 지 보름이 지나도록 정부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을 통해 정부를 규탄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세종대로, 종로, 을지로, 한강대로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