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코너와 홍 코너로 나뉘어 차례를 기다리는 복서들의 표정이 비장합니다.
진지한 분위기 속 이들이 몸을 풀고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우크라이나의 지하철 역 안인데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본업을 뒤로 하고 총대를 멘 군인들을 위한 복싱대회가 열린 겁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이런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는 처음이라고요.
지역 복싱협회, 올림픽 대표 선수들까지 출전했고 수백 명의 주민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비록 지금은 공습의 위험 때문에 지하철 역에서 치러지지만, 머지않아 땅 위에서 찬란한 조명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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