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과 관련돼 불구속 기소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면직을 위해서는 한 위원장의 의견을 듣는 청문 절차가 필요한데 오는 23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사혁신처는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절차가 개시됐다는 내용을 담은 등기를 방통위에 발송했습니다.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면직 제청에 앞서 당사자인 한 위원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청문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위원장이 자신의 의견을 청문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낼 수도 있고 서면으로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인사혁신처가 해당 청문 결과를 검토해 면직을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절차는 완료됩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은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중요한 기관장이 기소를 당했기 때문에, 정부 관련 부처로서는 당연히 해야 될 법적 조치들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면직이 완료되면 남은 상임위원 가운데 한 명이 직무를 대행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