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투자의 귀재' 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미국 매체 7일(현지시간)에 보도했습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 모임에 참석해 올해는 침체 쪽에 무게를 두고 "쉽게 벌던 시대는 끝났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우리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낮은 수익을 보고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더 폭넓은 경기 하강(economic decline)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미국 증시에서 133억 달러(17조6천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상대적으로 투자는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사업 분야 다수가 지난 2년보다는 잘 이끌어왔다며 금리가 치솟은 데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을 상쇄하고자 많은 돈을 푼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시대는 끝났다"며 "6개월 전과는 다른 환경에 있다"고 덧붙여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버핏은 고금리가 전적으로 나쁜 소식인 것만은 아니라며, 해서웨이의 경우 현금과 국채, 다른 단기 투자분 약 1천250억 달러로 올해 대강 5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서웨이는 2년 전만 하더라도 현금과 국채 등으로부터 약 5천만 달러만을 벌었습니다.
↑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오른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해서웨이 연례 주주 모임에서 팻 에건 씨즈캔드 CEO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날 해서웨이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했다며 세부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올 1분기에 주식 133억 달러어치를 파는 대신 그 수치의 일부만을 매수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44억 달러를, 다른 상장 주식 매입에 29억 달러를 각각 썼다고 소개했습니다.
해서웨이는 올해 20억 달
해서웨이로서는 투자할 만한 가치 있는 기업이 눈에 띄지 않는 등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