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방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한층 깊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첫 소식,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실무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들어서는 기시다 총리.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12년 만에 재개한 셔틀외교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 7일)
- "우리의 셔틀외교는 계속됩니다. 2주 후에는 히로시마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일본 정부가 밝힌 공식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정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 정상의 신뢰가 깊어지고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주 후 G7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며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