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3월 ATM 출금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암호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현금화해 대선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에서 2022년 3월 25일 트래블 룰(코인 실명제) 시행 전에 가상자산을 대거 인출해 현금화했고, 이것이 마치 대선자금으로 사용된 것처럼 터무니없는 말을 지어내고 있다”며 “정말 황당무계한 소설을 아무 근거 없이 쏟아내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출금 내역에 따르면 대선 전인 지난해 1월에는 총 4차례에 걸쳐 각 10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대선 이후인 3월 13일에 40만 원을 출금했습니다.
그는 “ATM 출금 내역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 선거일 전후로 해서 2022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인출한 현금은 총 440만 원이었다”며 “2021년 전체 현금 인출한 총액과 2022년도 현금 인출한 총액을 비교해 봐도 264만 원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을 440만 원을 가지고 치렀다는 말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트레블 룰 시행 이전부터 거래소에서 실명화 된 연계계좌만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었고, 모든 거래는 제 명의의 계좌로만 거래했다”며 “투자금 역시 주식 매매대금을 그대로 이체해서 투자했다. 모든 거래 내역은 거래소에서 투명하게 전부 다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의 거듭된 해명에도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됐는지 자세한 투자 경위 또는 자금 출처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의혹은 쉽게 가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에 이상 징후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기록을 넘겨받아 위법 행위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