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무려 9명이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딘가에서 잇따라 총소리가 들립니다.
놀란 한 남성이 있는 힘껏 달려 도망칩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의 앨런 쇼핑몰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콜 코첵 / 목격자
- "옆에 있는 쇼핑객에게 '저 소리 혹시 총소리인가요'라고 물었더니 '아뇨, 무슨 공사하는 소리 같은데요'라고 했어요. 그리고선 10~15번, 혹은 그 이상 총소리가 났어요."
한 괴한이 차에서 내려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외에도 부상자 다수가 생겼고 현지 병원에 옮겨졌는데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보이드 / 앨런시 소방서장
- "우리 응급구조팀이 현장에서 7명의 시신을 발견했고요. 9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명이 더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출동한 현지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경찰은 신원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