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데일리미러는 영국의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던 통조림에서 '뱀'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사진=트위터 캡처 |
영국의 한 대형 마트에서 유통된 통조림에서 '뱀'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서 거주 중이던 26세 여성이 대형마트 '알디'에서 구입한 삶은 콩(베이크드빈스) 통조림에서 뱀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통조림 위쪽에는 회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물체가 둥둥 떠 있었습니다.
여성은 즉시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하며 "도저히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서 포크로 슬쩍 건드려 봤다. 뱀처럼 보이는 물체는 한 몸처럼 꿈틀거렸다. 나는 즉시 통조림을 재밀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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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디 측 관계자는 "통조림에 떠 있는 '뱀'이 착시 현상일 뿐"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공기가 통조림 안으로 들어가 콩이 검은색으로 산패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장은 통조림을 마트로 가지고 돌아온 여성에게 전액 환불
통조림 안에 든 것이 뱀인지 콩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생산업체 '웨스턴패밀리'가 만든 강낭콩 통조림에서 뱀의 잘린 머리가 나와 해당 통조림의 출고를 모두 중단한 바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