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접고용노동 중간착취 제도 개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설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 대신 '건폭' 운운하는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건설노동자의 유서를 받았다"며 "세계 10위 경제대국에서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노동자는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가, 이 허망한 죽음 앞에 도대체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분노와 책궁, 연민, 비탄의 심정이 복잡하게 마음을 휘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는 '먹고 살려고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다'며 그 이유로 '정치의 제물이 되었다'고 호소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정권 입맛에 맞춰 편향되어 있다는 마지막 경고였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 13차례에 15명 구속, 950명의 소환조사를 강행했지만,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주가조작,
이 대표는 "건설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 대신 건폭 운운하며 노동자를 폭력배 취급하는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라"며 "참혹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