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70대 건물 관리인이 승강기에 갇힌 주민을 구조하려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승강기 통로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합니다.
"이송 여부 및 경인 인계 여부 판단할 예정"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2일) 오후 7시 45분쯤.
주민을 태운 승강기가 10층과 11층 사이에서 멈췄다는 신고를 받은 70대 관리인 A 씨가 나섰던 상황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 관리인은 주민을 구조한 뒤 남은 짐까지 꺼내려다 발을 헛디뎌 승강기 틈새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하 5층으로 떨어진 A 씨는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장 건물이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기 광주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약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가 연신 피어오르고, 주민들이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대피합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종로구의 근린생활 시설 안 주물 작업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약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서울 강서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