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이 오늘(2일) 오전 진행됐습니다.
발인에 앞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인척,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원들 및 고인의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참석했습니다.
개그맨 김학래가 영결식 사회를 맡았고,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과 박문영 MY 문영그룹 회장이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이날 유가족 대표 인사는 당초 서세원의 조카가 할 예정이었으나, 딸 서동주가 대신했습니다.
서동주 씨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 대표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안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난 28일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렀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