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시절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하버드대 연설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자신의 SNS에 "오늘 하버드 캐네디 스쿨에서 대통령 연설과 대담이 있었다"며 "근데 예상하지 못한 분을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바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관은 "중기부라는 공통점이 참 묘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학업에 정진 중이어서 그런지 참 편한 복장에 백팩을 메고 계셨다"고 말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다 오길 소망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월부터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윤 대통령 연설에 참석한 박 전 장관은 하버드를 상징하는 'H'가 크게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백팩을 메고 있었습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미국 체류 중에도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의 WP(워싱턴포스트) 인터뷰 오역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건"이라며 "납득할 수 없는 것이 주어 논란인데 당시 주어가 불분명한 상황이었다면 인터뷰 현장에서 누군가가 '이것은 이런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도 어떤 이야기들이 있냐 하면 '한국 정부가 행사와 관련해 고용한 에이전시들이 프로페셔널하지 않다'라는 지적들이 상당히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