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의 핵심 단어는 자유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이자 한미 동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쓰였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4분 동안의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어로 프리덤, 자유를 4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상·하원 합동 연설
-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미국은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개입을 택했습니다."
취임사에서도 35번 말한 자유는 윤 대통령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로 미국은 자유를 지킨다는 이유로 한국의 전쟁에서 피를 흘렸다고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한미가 앞으로 자유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상·하원 합동 연설
-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한미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로 자유를 고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설 중엔 한국전쟁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은 고 윌리엄 웨버 대령 가족을 호명했습니다.
▶ 인터뷰 : 상·하원 합동 연설
-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 씨를 모셨습니다. 어디 계신지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미국 순방 두 번째 도시인 보스턴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설합니다. 역시 자유가 주요 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