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수익금 총 8,130만 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
↑ 부산 수영구 열린행사장에서 열린 경매 행사에 출품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한 이발의자. / 사진 = 연합뉴스 |
부산시가 옛 부산시장 관사에 있던 물품을 경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부산시 열린행사장에서 '옛 부산시장 관사 물품 자선경매'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시 열린행사장은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로 사용됐는데, 당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사용한 이발 의자와 가구 등도 경매에 출품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발 의자는 10만 원으로 경매를 시작했는데 최종적으로 3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식기류 등 소품은 사전 관람 기간에 모두 낙찰됐습니다.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물품은 회의용 테이블 의자세트로 7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 부산 수영구 열린행사장에서 시민들이 경매로 나온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번 경매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성금집행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후 외교부와 튀르키예 대사관 협의를 거쳐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 물품·의료·구호 식량 등의 지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