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가 내걸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촉법과 반도체법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도 '윈윈'이 되는 법이며 기업들이 예측 가능성이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미 정상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와 반도체법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정상은 기업 활동을 하는데 예측가능성이 있도록 하는 조건을 조성하고 미국 내 투자를 독려할 수 있도록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중국에게 피해주려고 만든 게 아니며 한국 기업에게도 윈윈이 되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 대통령
- "(반도체법은)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경제도 역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기업의 중국 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반도체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자 한미는 국가안보실에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했습니다.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강화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2,023명의 이공계 및 인문·사회 분야 (한미) 청년들 간 교류를 위해 양국이 총 6천만 불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
2백 명의 학생들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풀브라이트 장학사업도 회담 내용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한미정상회담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순방의 두 번째 하이라이트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