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경일 시작 측근 소행…엄정 수사 촉구"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자영업자 박 모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 훼손돼 바닥에 떨어진 현수막 / 사진 독자제공 |
박 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파주시청 앞 등에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운영위원회가 설치한 현수막 4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운영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파주지역 곳곳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일 파주시장의 황제수영과 국외 시찰, 고가관용차 구매 등을 비판하는 현수막 24장을 설치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수막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훼손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훼손된 현수막을 발견해 감식하는 경찰 / 사진 독자제공 |
박 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김경일 후보 캠프에
한편,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운영위원회는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한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