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3대가 불에 탔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선 화물차가 고속버스와 추돌해 13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불이 난 전기차를 질식 소화포로 덮은 뒤, 주변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오늘 오전 1시 16분쯤.
대구 성당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일 / 아파트 주민
- "대포 쏘는 것 같이 막 '펑펑' 그러더라고. 많이 불안했지 발에 식은땀이 다 나더라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전기차에 불이 나면서 양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두 대에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커졌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버스는 뒷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인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버스 승객 1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47분쯤, 충남 아산 광덕산 정상 인근에서 70대 치매 노인과 동생 자매가 길을 잃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언니는 치매 환자, 여동생은 미국 시민권자로 소통이 쉽지 않은 상황.
경찰은 통화 내용을 단서로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헬기 떠 있는 소리 그거하고 표지판 말씀해 주신 것을 가지고요. 찾았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의 공조 끝에 2시간 20분 만에 구조된 자매는 다행히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