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 시각)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유명 스타인 지지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지는 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남자친구는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 1발을 입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총은 남자친구의 아버지가 등록한 총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자친구가 지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지의 친구는 “지지의 얼굴이 멍든 사진을 전송받은 적 있다. 지지는 발에 밟히고, 얼굴을 8~9번 가격당하고, 가슴과 등을 구타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남자친구
과거 남자친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 여러 장을 정기적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지의 본명은 수피차(Supitcha)로,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