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경기도 파주의 한 육견농장에서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로 잔인하게 개를 도살한 농장주가 경기도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용인에서는 택시 기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승객이 택시를 몰고 달아나 한 시간 반 만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의 한 개 농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온몸이 불에 그슬린 개 사체가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토치와 함께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단속반 관계자
- "(전기가) 10~20초 정도 아마 흐를 거야. 그러면서 죽을 때까지…."
다른 쪽에도 여러 마리의 개 사체가 보이는데, 바로 옆 건물에선 우리에 갇힌 50여 마리의 개가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면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3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은기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
- "동물들을 잔인하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동물 학대로 저희가 보고 있고요."
경기도 용인의 한 요양병원 앞입니다.
오늘 새벽 6시 35분쯤 이곳에서 한 택시 기사가 "손님이 자신의 택시를 몰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1시간 30여 분만에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택시를 몰고 달아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택시 기사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시동이 켜진 택시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승객이) 처음 탔던 장소로 돌아가자고 해서 (택시 기사가) '화장실 갔다 와서' 먼 길 왔으니까 화장실 가고 싶으니까…."
경찰은 남성이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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