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대로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 주 만에 30%대를 회복했습니다.
국민의힘도 30%대 초반 지지율을 유지했는데,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은 4%p 추락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27%로 5개월 만에 20%대로 추락했던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4%p 반등했고, 부정 평가는 5%p 떨어진 겁니다.
12년 만에 성사된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여전히 외교 문제가 3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가 러시아와 중국의 반발을 불러온 터라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2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발언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큰데 우리가 모르는 척하는 게 옳으냐, 외면하긴 어려운 문제라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는 4%p 떨어진 32%로 국민의힘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의 비율은 31%로 올해 조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다음 주는 국빈 방문과 북핵에 대응하는 한미의 공조가 지지율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