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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 수단에 교민 철수 위해 군 수송기 투입 결정

기사입력 2023-04-21 14:44 l 최종수정 2023-04-21 14:48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하르툼 공항에서 항공기가 불타며 검은 연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202...
↑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하르툼 공항에서 항공기가 불타며 검은 연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2023.04.18/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수단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수단 내 교전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라며 "우리 수송기 및 병력은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견되는 수송기는 1대이며 병력은 조종사, 정비사, 경호요원, 의무요원 등 50여명 규모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약 오늘 중 출발한다면 하루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이 이어져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외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수단 내 체류 국민은 총 25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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