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원 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12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차량에 탑승한 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 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유튜브 방송으로 중계한 전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이튿날 석방된 전 씨는 취재진과 만나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추가 조사 없이 이르면 다음 주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민수 기자 [ smiledre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