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약 5개월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7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6%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2.8%p(포인트)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3주차 3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4%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9.8%p입니다.
리얼미터는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슈(내용)도 이슈지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은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과 국민적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8%, 국민의힘이 33.9%, 정의당 3.4%, 기타정당 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전주보다 2.9%p 오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을 3%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