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다음 주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이 연일 공개되는데다, 파장도 일파만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죄의식 없는 '더넣어 봉투당'이라 비판하며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먼저, 정치권 반응은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침묵을 지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던 더불어민주당.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이 언론을 통해 연일 공개되자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 안에) 여러 가지 기구가 있는데 적당한 기구를 통해서 진실 규명이 있을 겁니다. 당 차원의 진실 규명."
일각에서 진상조사기구를 꾸려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 전체로 사법리스크가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진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대를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켰다"고 비판하며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 "녹음파일 3만 개는 향후 민주당 게이트가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전체에 퍼지고도 남을 썩은 내가 민주당 위선의 민낯을."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