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부모님 명의로 차를 빌려 서울 시내를 활보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9시 25분쯤,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난폭운전) 혐의로 차량 운전자 10대 A 군을 현행범 체포했고 나머지 동승자 3명을 임의동행했습니다.
앞서 오전 8시 50분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한 차량이 위험천만하게 도로를 달리고 있다"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차량이 멈추지 않아 약 2.5km를 추격해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학생들이 검거된 장소 |
한 시민은 MBN 취재진에게 "차량이 큰 소리를 내며 골목을 빠져나가더니 지그재그로 도로를 주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등교 시간대 어
학생들은 호기심에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 조사 결과 알코올이나 마약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을 부모들에게 인계했고, 추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