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 마약 공장을 만들고 임신한 부인이 있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한 일당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오늘(13일) 대마초를 재배·생산한 4명을 마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26세인 A 씨와 B 씨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했습니다.
이들은 재배한 대마를 액상으로 가공한 뒤, 텔레그램 채널에 판매 광고를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CCTV까지 설치해 수사기관의 눈을 피하며 1년 이상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일당인 30대 C 씨와 D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해 소재 아파트 2곳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대마를 길렀던 아파트에는 임신 초기 배우자 등 가족들이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과 연관된 대마 매수 공범을 계속 추적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마약류 초범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재배 및 제조법을 습득했다"며 "젊은 층이 마약류를 접하면 쉽게 유통 사범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