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살해' 배후 의심 재력가 부부 유상원•황은희 신상 공개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숨지게 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2명의 신상이 오늘(12일) 공개됐습니다.

이날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 피의자는 50살 유상원, 48살 황은희입니다.

↑ 사진=서울경찰청

↑ 사진=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이들의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이경우 등 공범 피의자들의 자백과 계좌 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유상원과 황은희는 사실혼 관계의 부부로, 앞서 40대 여성 A씨 납치 살해 사건과 관련해 범행 계획을 세우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주범 이경우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인 투자 실패 문제로 A씨와 민사 소송을 진행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